ChangJo BBS


작성자
정재상
날짜
10/06/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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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
제 목
 이야기 가족치료와 영적지도 (6월 세미나)
 
 

영성나무 세미나: 2010. 6. 21. 번역 및 발제: 이강학 박사


“이야기가족치료와 영적지도: 서로 잘 맞는가?” P.그레그 블랜튼
(Narrative Family Therapy and Spiritual Direction: Do They Fit?)
by P.Gregg Blanton, Montreat College


* 도입 질문
- 두 신생 분야 즉, 이야기가족치료와 영적지도는 상호보완적인가?
- 이 두 접근법의 고유한 아이디어들과 방법들은 서로를 강화해주고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는가?
- 그들은 함께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잘 맞는가?

<두 이론에 관한 설명>

A. 영적지도
- 사막의 압바, 암마 이후로 기독교 역사에서 필수적인 영성수련
- 현대에 재발견됨

B. 이야기 가족 치료
- 포스트모더니즘의 배경에서 출현
- 니콜스와 쉬바르츠, 이야기 치료는 “포스트모던 혁명의 완전한 표현이다”
- 가족치료의 선구적 접근법으로 대두
- 마이클 화이트: 이야기치료의 선구자, 지식, 언어, 권력에 관한 전통 심리학적 사고에 도전하는 접근법을 개발했다
- 이야기치료의 기초: 관계에서 나오는 지식; 언어를 통해 세워지고 대화를 통해 변화되는 자아의 개념

C. 두 이론을 비교하기

1. 문제 (the problem)

a. 영적지도
- 하나님의 이미지가 가려져있다; 실제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하나님과 연합된 것을 깨닫지 못한다
- 제럴드 메이: 그렇게 느끼는 원인 첫째, 우리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둘째, 하나님말고 다른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 하나님과 연합됨의 감각을 상실한 결과, 사람들은 자아에 대해 구분된 감각을 갖게 된다: 거짓 자아 - 깊이 묻힌 하나님 이미지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위조 자아;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는 것을 거절한다
-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방해가 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사는 문화이다; 우리가 사는 문화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갈망하는 우리의 영적 자아를 억누르고 부인한다; 사회는 영적 성장을 가로막고 왜곡한다; 영적 존재를 부정하고 발견되고 강화되어야 할 영적 자아가 없다는 믿음을 고무시킨다

b. 이야기치료
- 내담자는 비생산적인 자아-이야기(라이프스토리)를 가져온다
- 화이트: “그는 도움이 되지 않고, 불만족스럽고, 돌파구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 “문제로 가득찬 이야기들” (problem-saturated stories)
- 왜 이런 문제로 가득찬 스토리들을 채용하는가? 내담자들은 문화의 권력에 종속되어 있다; 문화의 권력은 그들에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와 행동하지 말 것인가를 말해준다. 내담자들은 비록 도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이런 문화적 규범과 표준들을 당연시하면서, 이 사회적 메시지들을 내면화시키고 그에 따라 살아간다. 이 지배적 문화적 스토리들이 불만족스러운 라이프스토리들에 담겨있다. 이 사회적으로 기술된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문제를 양산하고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 그 문제의 원천이라고 믿게 된다.
- 이야기 치료는 사람이 문제의 원천이 아니라는 생각을 소개한다. 대신, 문제가 문제이다; 화이트: 외면화 (externalization) - 문제는 그 사람으로부터 분리된, 다른, 바깥에 있는 무엇이다. 사람은 문제가 되기 보다, 문제를 대항하여 서게 된다.

2. 치료의 목표

a. 영적지도
- 하나님을 향한 영적 무감각의 결과, 우리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억나게 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현존을 깨닫는데는 도움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우리와 인격적 대화를 나누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필요하다; 그라튼: “영적 지도는 사람의 마음이 신비에의 참여라는 더 큰 삶에 깨어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에드워즈: 영적 지도는 “하나님과 자아에 대한 해방적 관점”을 제공한다
- 베너: 영적 지도의 일차적 목표는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바크: 피지도자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끌려간다. 하나님이 드러나실때, 피지도자는 하나님께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현존하시는지 그리고 일상의 삶의 사건 속에 어떻게 참여하시는지를 알기 시작한다
- 영적지도의 가정: 피지도자는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기를 갈망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추구한다; 지도자는 하나님과 피지도자 사이의 관계를 창조하지 않는다. 대신, 그런 관계들을 양성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영적지도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인식하는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 “지도”란 어딘가를 가는 사람이 그 길을 함께 가며 대화를 나눌 사람을 원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영적 지도에서 필요한 동의: 지도자는 피지도자가 구하는 것을 찾도록 돕는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더 가까운 관계이다.
- 피지도자가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알아차릴 때, 그들이 매달려있던 거짓자아를 내보내기 시작한다. 그들 자신에 대한 선입견을 덜 꽉 붙잡게 되고, 자아상에 덜 관심을 갖게 되고 그들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거짓 자아의 환상을 내려놓고 “자아상에 대한 집착의 결속”으로부터 풀려난다 (메이); 문과 베너 - “거짓자아의 왕관을 벗기는 것이 영적 지도의 기둥이다”
- 이런 일이 일어나면, 영적 지도의 두 번째 목표가 성취될 수 있다: 즉,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기; 메이: 자아상이 전면에서 사라질 때도 참 자아는 남아있다. 피지도자는 하나님이 그렇게 되기를 의도하시던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나님과의 연합을 깨달을 때 피지도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믿기 시작한다. 영적 지도를 통해, 피지도자는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반영하는 자아, 자신의 참 자아에 깨어난다.
- 에드워즈: 영혼은 우리의 진정한 정체성의 핵심 차원이다. 영혼은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있는 곳이다. 우리 존재 안에서 우리의 영과 하나님의 영이 거의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곳이다.

b. 이야기 치료
- 목표: 내담자가 외적 문제들, 문제로 가득한 이야기들, 억압적인 문화적 가정들로부터 풀려나는 것이다; 니콜스와 쉬바르츠, “해방의 치료”
-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이야기 치료의 목표는 내담자가 새로운 이야기들,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도록 돕는 것이다; 폴킹호른, 내담자는 단순히 문화적으로 강요된 줄거리(플롯)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아-이야기에서 제껴 두었던 경험들을 찾아보도록 격려를 받는다; 앵거스와 맥리오드, “독특한 성과”(unique outcomes), 또는 문제로 가득한 이야기의 밖으로 밀려난 경험들을 찾음으로써, 치료자는 내담자가 “선호하는 정체성 부차적 줄거리”(preferred identity subplot)을 만들도록 돕는다.
- 내담자가 선호하는 자아-이야기 (preferred self-stories)를 만들 때, 그들은 자아의 새로운 의미, 또는 선호하는 자아(a preferred self)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이야기 치료의 두 번째 목표이다; 앤더슨, “치료의 목적은 사람들이 일인칭 이야기를 말하도록 도와서, 그들이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내담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지를 창조하는 것이다.
- 이야기 치료는 제롬 브루너가 한 말, 즉 이야기와 자아는 풀 수 없도록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인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자아에 대한 감각은 그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로 말할 때 일어난다. 자아의 구성(construction)은 이야기에 의존하며 이야기 없이는 지속될 수 없다.
- 이야기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문제의 해결이 아니다. 그것은 생각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더욱 풍부한 이야기들, 즉 사람들이 원하는 경험들을 더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개발함으로써, 삶을 바꾸는 것이다; 콤스 와 프리드만, “더 복잡하고 튼튼한 이야기들을 통해, 사람들은 새로운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미래를 살아낼 수 있다”

3. 치료의 초점

a. 영적 지도
- 경험과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경험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사람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갈망과 연결시키기 위해서이다; 배리와 코널리, “종교적 경험과 영적 지도의 관계는 식재료와 요리의 관계와 같다. 식재료 없이는 요리가 있을 수 없다. 종교적 경험 없이는 영적 지도가 있을 수 없다”
- 그라튼: 영적 지도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재발견하는 것이 일상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가정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종종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에 덜 관심을 갖거나 아예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지도자는 피지도자가 이런 일들을 알아차리도록 도전한다; 피지도자는 일상의 복잡한 것들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듣도록 도전받는다.
- 지도자는 피지도자가 말하기 원하는 모든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초점은 언제나 하나님이 이런 경험들을 통해 어떻게 대화를 나누시는지에 있다; 그라튼- 지도자는 보물 즉, 하나님에 대한 영적 경험이 이런 사건들 안에 묻혀 있다고 믿는다. 보물이란 하나님이 어떻게 삶의 모든 사건 안에 현존하시고 대화를 나누시는지를 발견하는 것에 있다.
- 영적 지도의 두 번째 중요한 초점은 피지도자가 하나님과의 관계와 관련된 이런 경험들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있다. 이것은 의미와 관계가 있다. 지도자와 피지도자는 피지도자의 삶에 하나님의 어떻게 현존하시고 참여하시는지에 대한 견지에서 그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영적 경험을 갖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영적 지도에서는 지도자와 피지도자가 경험을 관찰하고 반추함으로써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b. 이야기 치료
- 이야기 치료도 두가지에 초점을 맞춘다: 경험과 의미. 모든 이야기는 어떤 경험들을 포함하고 배제한다: 화이트와 엡슨, 사람들은 전형적으로 그들이 경험한 사건들 가운데 그들의 문제로 가득찬 이야기에 맞지 않는 부분을 잘라낸다. 그러나, 이야기 치료에서, 내담자들은 그들의 이야기에서 잘려져 나간 선호하는 사건들에 초점을 맞추도록 격려를 받는다. 그러므로, 내담자들은 먼저 그들의 경험에서 소홀히 여겨진 측면들, 즉 이야기화되지 않은 사건들을 기억하도록 격려받는다.
- 둘째로, 내담자들은 이 경험들을 평가해보도록 초청받는다. 그들의 경험을 평가할 때, 그들은 그들의 삶의 사건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밀러와 오번에 의하면, 경험은 우리에게 일어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일어난 경험으로부터 우리가 뽑아낸 의미이다; 프리드만과 콤스, “우리가 경험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경험을 반추하는 경험을 통해서이다”
- 경험과 의미 사이의 운동은 종종 “행동의 지평과 의식의 지평”으로 일컬어진다. 이 두 도메인 사이의 구분은 원래 제롬 브루너가 나눈 것이다. 행동의 지평이 경험을 가리키는 반면, 의식의 지평은 의미를 가리킨다. 경험에 대해 질문할 때, 이야기 치료자는 사건들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과정에 대해 (이 경험의 앞에 또는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리고 시간에 대해 (그 일이 언제 일어났는가?) 질문한다. 의식의 지평에서 작업할 때, 치료자는 의미에 대해 (그 경험에서 당신은 무엇을 감지했는가?), 효과에 대해 (이 경험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평가에 대해 (그 경험이 당신에게 좋았는가 나빴는가?), 그리고 정당화에 대해 (왜 그것이 당신에게 좋았는가?) 질문한다 (화이트, 1995).

4. 치료를 위한 도구 (Therapeutic Tools)

a. 영적 지도
- 영적지도의 도구는 기도, 경청, 질문, 대화 로서 분리하기가 힘들다. 이 도구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연계되어 있다. 이 섹션에서는 이 행위들을 구분하려고 할 것이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볼 것이다.
- 기도는 영적지도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것이 없으면 영적지도는 사라지고 만다 (바크, 2000). 영적지도에서 사용되는 기도의 유형은 무척 구체적이다. 전형적으로 “관상기도”라고 일컬어진다. 관상기도란 하나님께 경청하기 위한 의지로 정의내릴 수 있다 (배리와 코널리, 1982). 관상기도는 하나님께 마음을 여는 의지, 하나님께 주의를 집중하는 의지, 그리고 삶의 경험들 속으로 하나님의 현존을 환영하며 맞아들이는 의지이다.
- 이런 기도의 태도와 함께, 지도자는 성령을 경청한다 (바크, 2000). 이 경청은 하나님께서 일상의 사건들 속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을 가정한다. 지도자는 피지도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청한다 (그라튼, 1992). 지도자와 피지도자가 삶의 어떤 영역에서든 하나님의 움직임을 들을 때, 그들은 그들이 듣는 것에 관하여 기도한다.
- 영적 지도에서 경청과 관련해서 사용되는 다른 개념은 “식별”이다. 식별이란 “하나님의 영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 지를”경청하는 것이다 (에드워즈, 2001. p.69). 식별은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의 현존과 행동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스페리, 2004). 하나님께서 이 경험 안에 어떻게 행동하시며 현존하시는가? 하나님의 음성의 보화가 어떻게 이 사건 안에 현존하는가? 그들이 한 경험 안에서 하나님의 참여하심을 식별할 때, 지도자와 피지도자는 계속 기도한다.
- 기도하고 경청하면서, 지도자는 또한 적극적으로 질문한다. 질문의 목적은 피지도자의 경험들과 기도 생활 안에 계신 하나님의 현존을 탐구하는 것이다. 다음의 질문은 식별에 관한 것이다: “성령께서 당신의 삶에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가?” 의미에 관한 질문도 있다: “이 경험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반추하는 질문도 일반적이다: “이 경험 안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현존하셨는가?” 기도에 관한 질문으로는: “대화가 잘 되는가?” 다시 말해서, 피지도자가 뭔가 의미 있는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하나님은 피지도자에게 뭔가 의미 있는 것을 대화 하시는가? 만일 그 대화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것이다다음과 같은 질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씀드리고경청하는 것이 어떤 느낌이 드는지 하나님께 말씀드리는가?” (배리와 코널리, 1982)
- 리치(2001)는 영적 지도가 기도와 대화를 중심으로 조직되어있다고 강조한다. 영적 지도란 피지도자들이 자신들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기도와 대화이다 (배리와 코널리, 1982). 지도자와 피지도자가 하나님의 현존을 환영하기 때문에, 영적 지도란 기도로 변화되는 대화이다. 영적 지도는 둘이 아니라 세 사람 사이의 대화이다. 영적 지도의 핵심에 탐구의 대상이 되는 대화가 있다. 지도자는 중요한 질문을 묻는다: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베너, 2002). 그런 후에, 영적 지도에서, 그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경청한다.

b. 이야기 치료
- 이야기 치료에서 대안적 이야기들을 조립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들은 영적 지도에서 사용되는 도구들과 비슷하다: 대화, 경청, 그리고 질문. 밀너와 오번 (2002)은 이야기 치료자의 주요 기술은 좋은 대화를 이끄는 사회자의 기술과 같다고 주장한다. 그 사회자는 대안적인 이야기들과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다른 학자들은 “치료적 대화는 변화의 매개이다, 즉, 마음과 정신, 세포, 영혼을 변화시키는 매개이다”라고 말한다 (라이트, 왓슨, 그리고 벨, 1996, p.108). 마지막으로 앤더슨과 굴리쉬안 (1988)은 “치료의 목표는 풀어헤치고 여는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 이것이 이야기 치료에서 어떻게 성취되는가? 이야기 대화 (narrative conversation)의 첫째가는 특징은 질문의 사용이다. 거의 모든 이야기 간섭 (narrative interventions)은 질문의 형태로 전달된다 (니콜스와 쉬바르츠, 2004). 프리드만과 콤스 (1996)는 이야기 치료에 사용되는 다섯가지 유형의 주요 질문들에 대해 말한다. 첫 번째 유형, 해체 질문 (deconstruction questions), 은 문제로 가득찬 이야기를 해체하기 위해 사용된다. 해체의 단계에서, 치료자는 한 사건에 대해 만들어진 당연시되는 가정들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맥켄지와 몽크, 1997). 두 번째와 세 번째 유형, 공간을 여는 질문 (opening space questions) 과 선호 질문 (preference questions), 은 내담자가 그들의 삶에서 일어난 긍정적인 사건들을 알아차리도록 돕는다. 일단 독특한 성과(unique outcomes)가 드러나면, 이야기 발전 질문 (story development questions)이 내담자가 자신의 경험을 기억할 수 있고 생생한 새로운 이야기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미 질문 (meaning questions)이 내담자로 하여금 그들의 대안적 자아-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반추하도록 돕는다.
- 질문과 더불어, 경청은 이야기 치료의 핵심이다. 그리피스와 그리피스 (2002)는 이야기 이론 (narrative ideas)을 영성에 관해 내담자와 이야기하는데 사용했다. 그들은 치료적 대화는 “물을 질문에 대한 지식에 의존 하기 보다 주의 깊은 경청에 더 의존 한다”고 말한다. 치료자는 “급진적인 경청”, 즉 내담자가 자신이 말하는 이야기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경청, 을 실습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는다 (웨인가튼, 1995).
- 대부분의 이야기 치료자들은 경청이나 질문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지에 관해 논쟁하기 보다는, 둘 다 좋은 대화에 필수적이라는데 동의한다. 그들의 말을 빌리자면, “호기심을 가진 상태에서, 경청하는 것과 용이하게 하고 명료하게 하는 질문을 묻는 것은 매우 치료적이 될 수 있다” (프리드만과 콤스, 1996). 그러나, 그들은 더 나아가 내담자가 더 만족스러운 라이프 스토리, 즉 문제된 것을 지지하지 않는 스토리, 를 만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윈스레이드와 몽크 (1999)는 지적하기를: “지속적인 질문(persistent questioning)과 근접 경청 (close listening)은 쉽게 무시되고 간과된 능력(competence)과 성취(achievement)에 초점을 맞추는데 필요하다”. 경험에서 소홀히 여겨진 측면은 선호 이야기 (preferred stories)로 발전되어 내담자가 새로운 정체성과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5. 치료적 관계

a. 영적 지도
- 지도자의 일차적인 자세는 관상하는 사람, 즉 하나님께 개방되고 경청하는 사람의 자세이다 (로저스, 2004). 이 관상적 지향은 사막 교부들과 교모들로부터 시작해서 후대의 기독교 관상가들에 이르기까지 항상 기독교의 영적 지도 전통의 한 부분이었다 (그라튼, 1992). 십자가의 성 요한, 성 테레사, 성 이냐시오, 이블린 언더힐, 그리고 토머스 머튼과 같은 유명한 영적 지도자들 또한 기독교 관상가들이었다. 관상적 관점에서 볼 때, 피지도자를 위해 하나님을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지려는 의지를 갖는 것은 영적 지도자가 그 관계에 가져오는 지식보다 더욱 중요하다. 에드워즈 (2001)는 이것을 “무지의 정신” (mind of unknowing)이라고 부른다.
- 이야기 이론의 개념을 빌리자면, 이런 “부지”(not-knowing)의 태도는 영적 지도의 사역을 관통한다. 이 태도를 지니고, 지도자들은 그들 자신의 지식에 의존 하기보다, 더욱 필요한 방향을 제공하시는 하나님께 의존한다.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체험이 제한되어있다는 것을 아는 지도자들은 피지도자의 하나님 체험을 경청함으로써 배워야한다고 가정한다. 배리와 코널리 (1982)가 제안하듯이, 지도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길을 알거나, 대답을 알거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 분명히, 지도자들은 권위자나 전문가의 위치를 피한다. 대신, 지도자는 피지도자와 비권위적 관계로 들어간다. 귄터 (1992)가 썼듯이, “지도자는 항상 자신도 여행자이며, 권위자나 구루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지도자는 동반자, 즉 피지도자의 영적 여정에 동반하는 사람이다 (배리와 코널리, 1982). 배리와 코널리 (1982)는 지도자와 피지도자의 관계를 “형제, 자매의 관계”로 묘사한다. 머튼 (1960)은 지도자를 “신뢰받는 친구”라고 말한다.
- 지도자를 협력자 (collaborator)로 묘사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페리, 2004). 지도자는 함께 경청하는 사람 (co-listener, 바크, 2000), 그리고 함께 식별하는 사람 (co-discerner, 그라튼, 1992)으로서 피지도자와 함께 한다. 함께 경청하는 사람으로서, 지도자는 피지도자와 함께 삶의 사건들 속에 묻혀 있는 메시지들을 경청한다. 함께 식별하는 사람으로서, 지도자는 피지도자와 함께 그 사람의 삶에 하나님께 어떻게 현존해왔고, 현존하고 계신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저술한 사람 (공저자, co-author)으로서, 지도자와 피지도자는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와 조화를 이루는 이야기를 발전시킨다.
- 관상하는 사람, 부지의 사람, 동반자, 그리고 협력자의 위치를 취함으로써,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그 관계 안으로 들어오실 공간을 만든다 (에드워즈, 2001). 지도자들은 그들이 변화를 일으키는 대리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대신 그들은 피지도자의 변화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매이, 2004). 지도자의 역할은 피지도자가 진정한 지도자인 성령께로 향하는 자신의 길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머튼, 1960). 그렇게 해서, 일단 피지도자가 하나님과의 대화로 들어서면, 지도자는 “옆으로 비켜나는 것”(step-aside)이 필요하다. 배리와 코널리 (1982)는 이것을 “불간섭 도움” (noninterfering facilitation)이라고 말한다. 지도자는 하나님의 현존의 뒤안으로 물러난다 (에드워즈, 2001). 다시금, 이것은 우리에게 이야기 이론의 개념인 비중심화 (de-centering)를 상기시킨다.

b. 이야기 치료
- 이야기 치료는 본질적으로 관계를 향한 노력 (an intrinsically relational endeavor)이다 (칼슨, 에릭슨 그리고 시왈드-마쿼트, 2002). 다시 말해서, 이야기 치료는 기술에는 덜 관심을 갖고, 관계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인격적 상호반응 (personal interactions)에 대한 강조를 유지하면서, 이야기 치료자는 비중심 (de-centered), 공저자 (co-author), 부지(not-knowing), 그리고 협력자 (collaborator)의 입장을 취하기를 좋아한다. 협력자로서, 이야기 치료자들은 가능한 한 이야의 위치를 내담자와 같은 위치로 만들려고 한다 (Marner, 2000). 협력하는 것 (being collaborative)은 내담자의 내용에 관한 전문성과 치료자의 과정에 관한 전문성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Anderson, 1997).
- 협력하는 것은 치료자가 “부지”(not-knowing)의 입장을 취하도록 이끈다. 부지란 치료자가 특권적 지식의 입장에서 내담자와 관계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치료자는 치료자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내담자가 생각하는 것에 특권을 부여한다 (Carr, 1998). 부지는 치료자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문을 내담자 앞에 놓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Corey, 2005). 대신, 치료자는 내담자의 경험을 이해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태도를 유지한다 (Monk, 1997).
- 치료자가 협력적(collaborative)이며 부지(not-knowing)한 위치에서 질문을 계속할 때, 새로운 이야기들이 함께 저술(co-authored)된다 (White, 1995). 공저자(co-author)로서, 이야기 치료자는 내담자가 새로운 이야기들을 수정하고 재저술하는 것을 돕는다. 내담자의 문제로 가득찬 이야기 (problem-saturated story)는 해체되고 선호하는 이야기 (preferred story)가 개발된다. 공저자로서, 치료자는 행위와 의식 사이를 오가는 질문을 함으로써, 그리고 더 만족스러운 이야기들을 개발하기 위한 자료를 발견하는 질문을 함으로써, 내담자를 돕는다 (Freedman & Combs, 1996).
- 치료 과정 전체를 통해, 이야기 치료자는 비중심적 (de-centered) 입장을 취한다. 이것은 치료자 대신에 내담자가 이제 중심 무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중심화 (de-centering)란 내담자의 생각과 선입견이 치료자의 것들보다 더 특권이 부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Payne, 2000). 비중심화는 치료자가 변화의 대리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치료자는 단순히 변화를 위한 상황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Wright et al., 1996).
- 변화를 위한 이 상황은 내담자가 머무는 관계의 공동체와 관련되어 있다. 치료자가 비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는 내담자들과 그들의 공동체에 있는 지지적인 사람들과의 관계 (connections)를 배양하려고 노력한다 (Griffith & Griffith, 2002; Payne, 2000). 앤더슨 (1997)이 다음과 같이 기술할 때, 바로 이 태도를 포착한 것이다:

나는 항상 나의 내담자들이 누구와 이야기를 해왔는지 알고 싶다 ... 우리의 내담자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 내담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내담자들과 나에게 자원이 되는 사람들을 치료 대화에 포함시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pp. 85-86).

- 그런 후에, 지지적인 음성들 (the supportive voices)은 치료과정, 즉 중앙 무대로 초청된다. 이야기 치료자들이 비중심적이기 때문에, 그들은 의지적으로 그들 자신의 사무실에서 손님처럼 행동한다. 다시, 앤더슨 (1997)은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나는 나 자신을 비록 일시적이지만, 손님으로, 즉 내담자를 짧은 순간 방문하는 사람으로, 그들의 삶에 아주 작은 부분 그들과 함께 참여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그들이 다른 사람과 나누는 지속적이고 변화하는 대화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사람으로 여긴다.

* 결론
- 논문의 이 섹션에서, 우리는 다섯 가지 다른 영역에서 이야기 치료와 영적 지도를 비교하였다. 이것을 배경으로, 우리는 어떻게 그 이론들이 서로 유익한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다음 섹션에서, 우리는 각 이론이 상대방의 통찰과 기술들 위에 어떻게 세워질 수 있고 또 어떻게 득을 볼 수 있는 지를 고찰할 것이다.

<서로 보강하기 (Mutual Enrichment): 이야기 치료가 영적 지도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섹션에서 우리는 이야기 치료가 영적 지도에게 가르쳐주는 것 다섯 가지를 고찰할 것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다: 옛 이야기에서 치료를 시작하기, 사람을 문제로부터 분리하기, 선호하는 방향들을 밝혀내기 (identifying preferred directions), 새 이야기를 발전시키기, 그리고 새 이야기를 과거와 연결하기 (linking the new story to the past).
- 영적 지도는 옛 이야기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이야기 치료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적 지도는 과거에 관해 말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과거에 관한 어떤 대화는 유용하다. 문제로 가득 찬 이야기들을 말하고 그들 자신의 짐을 덞으로써, 사람들은 하나님 체험에 더 마음이 열릴 수 있다. 옛 이야기들의 구름이 열려 하나님의 빛이 들어오게 할 수 있다.
- 이 첫 번째 아이디어와 연관 된 것으로서, 우리는 사람들을 그들의 문제들로부터 분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치료의 신뢰와 기술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종종 피지도자들은 너무 자신의 문제들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일상의 경험들 속에 계신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 이야기 치료의 기술들을 통해, 피지도자는 자기 자신과 문제들 사이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만들 수 있고, 그렇게 해서 이전에는 간과했던, 하나님으로부터 온 보물들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 우리는 어떻게 피지도자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현존과 참여를 깨닫도록 도울 수 있는가? 지도자들은 어떻게 피지도자들이 그들의 일상 경험 안에서 이 보물들과 보석들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가? 이야기 치료에서 “선호하는 방향 밝혀내기”(identifying preferred directions"로 알려진 이슈들을 가지고 이야기 치료는 영적 지도를 도울 수 있다 (Freedman & Combs, 1996). “공간을 여는 질문들” (opening space questions)과 “선호 질문들”(preference questions)을 사용함으로써 (Freedman & Combs, 1996) 이야기 치료는 내담자들이 이전에 그들의 삶에서 소홀히 여겨졌던 사건들을 알아차리고,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도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님의 현존을 감지했던 때가 있었는가?” 또는 “그것은 당신에게 좋은 경험이었는가?”
- 이런 새롭게 인식된 하나님 체험들이 어떻게 의미 있는 이야기들로 개발될 수 있는가? 다시, 영적 지도는 이야기 치료로부터 이야기 개발 아이디어들과 방법들을 끌어 올 수 있다. 이야기 치료는 과거로부터 시작해서 현재로, 또 미래로 이동하는 질문들을 묻는 잘 개발된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 이 질문들은 전형적으로 경험과 의미 사이를 오고 간다 (Nicholson, 1995).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지도자는 다음과 같은 단순한 질문을 할 수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또는 다음과 같은 더 복잡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거기에 무언가 중요하다고 배운 것이 있는가?” 그들의 하나님 체험에서 풍부하고, 상세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개발함으로써, 피지도자들은 그들의 삶의 사건들 안에 계신 하나님의 현존을 더 잘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 사람들의 역사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이야기화 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이야기 치료 이론의 신념은 영적 지도에 유용한 신호가 된다. 영적 지도자들은 이 아이디어를 하나님이 개인의 역사에서 활동해 오셨다는 것을 상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개인의 하나님과의 관계의 역사를 다시 방문해볼 수 있다. 이야기 치료는 현재의 새 이야기를 과거의 경험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그렇게 실습 한다 (Carr, 1998); 그러므로, 지도자는 그 이야기가 과거의 경험들을 향해 열릴 수 있도록 현재의 하나님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재의 역사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지도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이것을 전에도 경험한 적이 있는가?” 또는 “당신의 과거를 생각할 때, 이 경험을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되는가?”

<영적 지도가 이야기 치료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섹션에서, 우리는 이야기 치료가 영적 지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네 가지 방식을 탐구할 것이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표면 아래의 영성을 더하기 (adding spirituality below the surface), 관상적 태도를 채용하기, 치료에 하나님의 음성을 포함하기, 그리고 영혼이란 개념을 고려하기.
- 표면 위의 영성 (spirituality on the surface)을 포용하는 이야기 치료는 표면 아래의 영성(spirituality below the surface)을 더함으로써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영적 지도가 채택하는 이 심층의 영성 (spirituality of the depth)은 내담자가 그들의 삶 속에 하나님이 참여하시는 것(the participation of God)에 마음이 열리게 한다. 이 깊은 영성은 하나님이 일상의 사건의 표면 아래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인식한다.
- 치료에 영적인 측면을 어떻게 가미할 것인지에 대해 영적 지도는 이야기 치료에 가르쳐주는 것이 많다. 램버트(1992)의 연구에 더하여 코페이(2002)는 제안하기를, 심리치료가 생산하는 긍정적 결과의 40%는 치료의 바깥에서 일어나는 영적 경험의 결과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누가 이토록 중요한 요소를 치료에 가미하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소홀히 여겨진 경험에 관심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채택하는 이야기 치료는 종교가 있는 내담자가 종종 무시하는 하나님 경험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확실히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개인의 삶에서 하나님의 경험에 관심을 갖기 위해, 이야기 치료자는 관상적 자세, 즉 영적 지도에 의해 제안된 태도를 채용해야만 한다. 관상적이 된다는 것(being contemplative)은 도움을 주는 사람이 특별히 들어야할 것, 즉 그 사람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기꺼이 하나님을 듣고 보려고 함으로써, 도움을 주는 사람은 내담자가 삶의 사건들의 표면 바로 밑에 묻혀져 있는 하나님의 메시지들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도울 수 있다.
- 관상적이 된다는 것은 다른 음성, 즉 하나님의 음성이 이야기 치료에 더해져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치료에서 왜 하나님의 음성이 그렇게 중요한가? 첫째, 내담자와 하나님 사이의 대화를 돕는 것은 치료자가 비중심적(de-center)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포함한다는 것은 성령이 변화의 진정한 대리인이 되게 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치료자가 배경으로 물러나게 한다. 둘째, 하나님이 그 사람의 “사회적” (social) 상황의 중심이 되는 한에 있어서, 이야기 치료자들이 믿는 것처럼, 우리는 자아는 “사회적으로 구성된다”(socially constructed)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화에 하나님의 음성이 없다면, 자아의 부분적인 구성만 가능할 뿐이다. 그라톤(1992)이 말하기를, “급진적 변화는, 결국 단순한 인간의 노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
- 자아를 교정하기 원하는 이야기 치료는 자아라는 주제에 대한 영적 지도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더 잘 할 수 있다. 포스트모던 심리학의 약진과 함께, 어떤 학자들은 자아의 끝을 예언하지만 (Beck, 2003), 무엇이 이 아이디어를 대체할 것인가? 어떤 사람은 영혼이라는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Beck, 2003). 영혼이란 개념은 여기에 핵심적인 참 자아라는 것이 있다는 생각을 수반한다. 영혼과 자아는 비슷한 말이다. 가족 치료의 리더인 리차드 쉬바르츠(1999)는 영혼의 개념을 포용하면서 말한다: “자아와 영혼을 동일시하는 것은 모든 위대한 세계적인 종교의 교리들과 부합되는 것이다.” (p.230)
- 기독교 영적 지도의 관점에서 볼 때, 영혼이란 개념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첫째, 영혼이라는 아이디어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깊고 친밀하고 영적인 연합을 내포한다. 둘째, 영적 지도는 제안하기를, 사람이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는 곳이 바로 여기, 사람의 깊은 영혼 안에서라고 한다. 진정한 자아는 이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하는 대화(soul-to-God conversation)의 상황 안에서 개발된다. 영적 지도가 신뢰하듯이 이 말이 맞다면, 자아는 실제적으로 표면 인식(surface awareness)의 아래에서 구성된다. 이 수준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자아상(self-image)을 선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런 모든 이미지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대신에, 하나님이 내담자의 독특한 영혼-정체성(soul-identity), 즉 하나님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자아를 만드신다. 자신의 자아를 스스로 창조하는 대신에, 사람은 자신의 참 자아, 즉 하나님의 이미지를 반영하는 자아에 동의한다(assent)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 결론: 그들은 서로 맞는가? >

- 이야기 치료와 영적 지도 사이의 대화를 다루는 이 논문은 이 두 이론을 다섯 차원에서 비교하였다. 많은 유사성과 차이점들이 거론되었다. 문제에 관하여서는, 두 이론 모두 도움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자아에 대해 부적합하고 부정확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비록 이 “거짓 자아”의 기원에 대해서는 서로 동의하지 않지만. 두 이론 모두 사람들이 그들이 머무는 문화에 의해 한계 지워진다는 것에 생각을 같이 한다.
- 이야기 치료와 영적 지도가 원하는 결과물에 관해서는, 세가지 비슷한 믿음을 공유한다. 첫째, 두 이론 모두, 사람을 돕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는 점에 동의한다. 대신, 그들은 사람의 삶 전체와 정체성을 변화시키기를 원한다. 이것은 두 번째 공유된 믿음으로 이끈다: 사람의 자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의 중요성. 이야기 치료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재발명”(the reinvention of who we are)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는 마이클 화이트의 말에 영적 지도는 동의한다 (Hoyt & Combs, 1996, p.37). 마지막으로, 이야기 치료와 영적 지도는 이 극적인 변화가 우선적으로 대화를 통해 일어난다는 것에 생각을 같이 한다; 비록, 어떤 대화가 이 변화에 가장 기여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서로 다르지만.
- 비록 새 이야기들을 만드는 것이 영적 지도의 목표는 아니지만, 영적 지도와 이야기 치료는 둘 다 이야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공유한다. 귄터 (1992)가 말하듯이, “영적 지도는 항상 스토리텔링이다” (p.24). 영적 지도와 이야기 치료는 둘 다 개인의 삶에서 소홀히 여겨지고(neglected) 이야기화 되지 않은(unstoried) 경험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이끌어내기를 원한다. 화이트는 이런 간과된 사건들을 “매일의 실존의 작은 성례전” (the little sacraments of daily existence)이라고 말한다 (Hoyt & Combs, 1996, p.52). 영적 지도자인 귄터(1992)는 이 소홀히 여겨진 경험들을 “쓰레기에 감추어진 보석들” (gems hidden in the trash)이라고 부른다. 두 이론 모두 이 새롭게 발견된 경험들을 존경의 태도로 대하는 것은 분명하다.
- 이야기 가족 치료와 영적 지도는 도움의 초점과 도구들과 관련해서는 비슷한 점들을 공유한다. 두 이론 모두 경험과 의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믿는다. 게다가, 둘 다 좋은 대화의 필요성에 동의한다. 앤더슨(1997)은 기술하기를, “치료자의 주 관심과 지향(intention)은 대화적 계기(a dialogical occasion)를 설립하는 것이다”고 한다. 베너(2002)는 영적 지도는 대화를 중심으로 조직된다고 동의한다. 대화에 대한 이런 공유된 강조를 통해, 두 이론 모두 경청과 칠문은 도움의 주요 도구라는 것에 생각을 같이 한다.
- 마지막으로, 두 이론 모두 치료적 관계에 대한 믿음에 있어서 비슷하다. 그들은 협력적 관계를 설립하는데 뜻을 같이 한다. 이런 유형의 관계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은 부지(not-knowing)의 위치에 선다. 즉, 내담자의 경험이 치료자나 지도자의 경험보다 우선한다. 더 나아가, 영적 지도는 이야기 치료의 비중심화(de-centering)에 대한 믿음을 공유한다. 이것은 치료자/지도자가 변화의 첫째 대리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다른 음성들이 중앙 무대로 초청되고, 반면에 치료자나 지도자는 어느 정도 손님처럼 행동한다.
- 이 두가지 이론 완벽하게 서로 맞는 것은 아닐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비슷한 아이디어들이 그들을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화로 들어가게 하는 입장에 세운다고 믿는다. 이 논문의 일부는 각 이론이 상대방의 통찰과 기술들 위에 세워지고 그로부터 도움을 얻는 방식들을 고찰해보는데 할애되었다.

< 미래의 연구를 위한 제안들 >

- 이 논문을 위한 아이디어는 영적 지도와 심리치료의 대화를 지속할 필요성을 제안하는 연구들로부터 나왔다. 나는 영적 지도와, 심리치료의 한 모델인, 이야기 가족 치료를 비교함으로써 이에 응답했다. 다른 학자들도 이 대화에 참여하고 영적 지도와 이야기 치료의 통합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제시하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영적 지도와 심리치료의 다른 특정 모델들을 비교하는 미래의 연구들도 필요하다.
- 미래의 연구가 이 논문의 아이디어들을 취하여 영적으로 민감한 심리치료에 그들을 통합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미래의 연구들은 이 논문에서 제시된 개념들과 전략들의 효용을 탐구하게 되기를 바란다. 또 다른 연구자들이 이 아이디어들을 임상적 실습에 사용하고 여기에 제시된 아이디어들을 더 명료하게 하기 위해 사례 연구들도 제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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