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Jo BBS


작성자
정재상
날짜
11/12/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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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제 목
 도서 : 하나님 체험 (케네스 리치)
 
 



금세기 최고의 사회신학자 케네스 리치가 안내하는 기독교 영성신학 안내서. 1960년대 히피들의 마약문화나 스탈린과 마오쩌둥 숭배마저도 잃어버린 신적 체험에 대한 갈구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며, 인간 실존의 차원에서 하나님 문제를 바라본다. 저자는 <영혼의 친구>와 <사회적 하나님>으로 한국 독자에게 알려진 영국 성공회 사제이자 신학자로, 그의 대표작인 이번 <하나님 체험>에서 성경과 역사, 신학과 영성을 넘나들며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심도 있게 전해준다.

케네스 리치는 정통 기독교와 여러 이단들의 본질적인 차이는 역설에 있다고 말한다. 이단들은 역설을 허용하지 않지만 참된 신앙은 회의를 그 기본 요소로 한다. 참된 신앙은 끊임없는 물음의 과정인 것이다.
초월적이면서 내재적인 하나님을 어떻게 하나의 하나님으로 경험할 수 있는가? 개인의 갈망에 응답하는 하나님과 사회정의나 공동체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하나의 하나님으로 경험할 수 있는가? 아버지이시고 어머니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하나의 하나님으로 경험할 수 있는가? 리치는 이런 창조적 회의가 없으면 종교는 불관용과 핍박을 낳으며 경직되고 잔인해진다고 말한다.

추천의 글 신학과 영성의 절묘한 조화_유해룡 장신대 교수


1장 하나님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2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3장 예수의 하나님
4장 하나님, 그리스도, 교회
5장 사막의 하나님
6장 구름과 어둠의 하나님
7장 불과 물의 하나님
8장 육신을 입은 하나님
9장 성찬의 하나님
10장 십자가에 달린 하나님
11장 심연의 하나님
12장 어머니 하나님
13장 공의의 하나님

부록 새로운 영성 정립을 위한 선언

참고문헌


사회심리학자들은 20세기에는 종교의 영향력이 점점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종교인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종교적 열정도 점증되어 가는 추세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보면 그 예측은 완전히 빗나간 것임이 분명하다. 오히려 20세기 후반 들어 사람들의 종교적 욕구는 더욱 왕성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통계적 근거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곳곳에서 나타났다.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자기 자신이 하나님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존재임을 믿고 있기에 그의 영향력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_추천사 “신학과 영성의 절묘한 만남” 중에서
- 현대 서구인은 영적인 핍절과 빈곤에 처해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전통적인 서양 종교는 현대인의 영혼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폐허로 변한 도심지를 보면 그 배후에 있는 황폐하고 절망스런 이야기가 연상되듯이, 폐허로 전락한 우리의 영혼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우리는 거짓된 영성의 부활을 목격했다. 1960년대 이래 ‘사적인 종교’의 전염병이 북아메리카와 유럽 여러 지역을 휩쓸었다. 사적인 종교들은 구원과 깨달음을 획득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론을 제공하는 종교들이다. 이런 종교들은 부유한 기업처럼 되어버렸다. 깨달음을 판매하는 일이 매우 수지맞는 사업이 된 셈이다. 미국의 사업가들은 명상 학교들이 직장에서 정신 집중, 효율성, 순응적 태도 등을 도모해 이익창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런 종교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예언자적 목소리가 없다는 점이다. 그들은 기존의 경제적ㆍ정치적 질서를 건드리지 않고 자본주의 문화에 쉽게 순응한다. 그들이 제공하는 신은 사적인 신, 순전히 내면적인 신이다. 공적인 기업과 사적인 종교의 맥락에서 영성은 더 나은 체험, 어쩌면 더 스릴 있고 유별난 체험을 찾는 방향으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 그래서 오늘날 ‘내면의 신’을 찾는 운동은 하나님과 종교를 아주 편협하게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_1장 “하나님께 무슨 일이 있어났는가” 중에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이 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 것은 사막에서 방황하던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여러 신들을 예배했을 가능성이 높다. 창세기에는 일련의 이름들이 보존되어 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엘 엘리온,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 이삭을 지켜주신 두려운 분 또는 친족, 야곱이 섬기는 전능하신 분 혹은 황소, 엘 샤다이 또는 전능하신 분 등. 그런데 족장들이 경험하고 좇았던 하나님은 특정한 장소의 신, 어느 영토의 신이 아니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분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 중인 한 민족과 관계를 맺는 존재였다. 아브라함이 유목민이었기에 생긴 중요한 부수효과는 하나님의 신상을 포기한 것이었다. 이는 아브라함이 신인동형론적 사상을 거부한 때문이 아니라 유목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였다. 신상은 신전용으로 만들어진 것이지, 장막용으로는 사용이 어려웠다.

_2장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중에서

- 유해룡 (장로회신학대학교 영성신학 교수)

: 하나님 체험을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진정성 있는 하나님 체험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런 체험이 가능한지를 제시해 준다. 이 책은 각 개인들의 내면 깊이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역할을 해준다. 다양한 신학적 전통과 다양한 기독교 신비가들의 경험적 자료들, 설득력 있는 성경적 이해 등을 섭렵하고 있는 이 책은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신학자들이나 평신도 모두에게 이 책은 실로 두고두고 음미하며 참고해 볼 만한 책으로 기꺼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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